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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대

 이름 : 관리자  date : 2013.06.05(11:24:38) / hit : 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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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가 기장에서 7년간이나 긴 유배생활한곳

 - 주소 : 부산 기장읍 죽성리 30-34

 - 문의처 : 051-709-4081

 

 

고산 윤선도가 기장에서 7년간이나 긴 유배생활을 한 것도, 그리고 이곳에서 견회요와 우휴요 등 주옥같은 시 여섯수를 남긴 것 역시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조선시대 정철 박인로와 함께 3대 가인으로 시조문학의 최고봉을 이룬 윤선도는 30대인 1616년 당시 국사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전횡하던 영의정 등의 죄상을 밝히는 상소문을 올린 것이 화가 되어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되었다. 경원에서 1년을 보낸 뒤 고산은 다시 기장으로 이배되었다.


유배생활에 들어간 고산은 백사장 건너에 있는 송도를 ’황학대’라 이름짓고서 이곳을 매일 찾았다. 수십 그루의 노송에 쌓여 있는 황학대를 옛날 신선이 황학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중국 양자강 하류의 이태백 도연명 등 많은 시객들이 찾아 놀던 황학루에 비교했었다.


고산은 이곳에서 갈매기와 파도소리를 벗 삼아 한 많은 시름을 달래곤 했다. 아무튼 죽성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고산은 많은 서적들을 어렵게 구해 탐독했으며 여가를 이용, 마을 뒤에 있는 봉대산에 올라 약초를 캐어 병마에 시달리는 죽성 사람들을 보살피곤 했는데 이곳 사람들은 고산을 서울에서 온 의원님이라 불렀다고 여태껏 구전되어 오고 있다.


377년 전 고산이 이곳에 유배되어 올 때는 초가 몇 채와 아름다운 백사장 그리고 죽성천에서 내려오는 맑은 강물이 해수와 어울렸고 그 옆에는 부엉산이 있어 부엉이의 울음소리는 천길 만길 낯설은 땅에 던져져 있는 고산의 쓰린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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